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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2026-10-18

창신메모리 3분기 매출 600% 급증 전망…자사주 최대 4,000억 원 매입 추진

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AI 반도체 수요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19%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회사는 최대 20억 위안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제시했습니다.

창신메모리 3분기 매출 600% 급증 전망…자사주 최대 4,000억 원 매입 추진
AI-generated editorial illustration
AI 반도체 수요가 메모리 시장을 흔드는 가운데 중국 최대 D램 제조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습니다. 매출 급증 전망과 함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내놓으면서, 중국 메모리 업체의 성장세와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 전년보다 최대 619% 증가 전망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CXMT는 3분기 매출을 1,147억~1,197억 위안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9~619% 늘어난 규모입니다. 순이익은 533억9,500만~548억9,500만 위안으로 추산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순이익의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1~4%로, 매출 성장률과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전망치는 2,650억~2,700억 위안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725~741% 증가한 수준이며, 누적 순이익은 1,310억~1,325억 위안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확정 실적이 아니라 회사가 제시한 전망치라는 점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는 AI 컴퓨팅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D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이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산시설 확충과 공정 개선을 통해 웨이퍼 생산량과 설비 가동률을 높인 점도 실적 개선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즉 수요 증가뿐 아니라 생산 효율 개선도 실적 전망에 반영된 셈입니다.

최대 20억 위안 자사주 매입 제시

CXMT 회장은 회사 보유 자금이나 자체 조달 자금을 활용해 10억~20억 위안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유통 가능한 주식은 전체의 약 6%이며, 시장에서는 매입이 진행될 경우 유통 주식의 약 1%를 흡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풀린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뒷받침하고 투자 심리를 개선할 수 있지만, 실제 효과는 매입 규모와 실행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술 경쟁 우려와 함께 봐야 할 변수

CXMT는 차세대 4F² 구조를 적용한 서버용 D램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도에 소개된 애널리스트들은 시제품 개발과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안정적인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일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제품 사양과 검증된 수율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출시 계획만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의 기술 격차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해당 제품은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아닌 일반 서버용 D램이라는 점도 구분할 대목입니다.

이번 실적 전망은 범용 D램 호황이 CXMT의 매출과 투자 여력을 키울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확보한 이익을 설비 확충과 첨단 공정 개발에 얼마나 투입할지는 향후 경쟁 구도를 좌우할 변수입니다. 다만 큰 폭의 매출 증가 전망이 곧바로 기술 경쟁력의 동등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생산 수율, 양산 규모, 실제 제품 성능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실적 성장과 기술 격차를 나눠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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