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2026-10-18
IMF, 한국 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반도체·AI 투자의 효과와 한계
IMF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지난해 1.94%에서 올해 2.14%, 내년 2.20%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도체·AI 투자와 생산성 개선이 배경으로 꼽히지만, 성장의 온기가 산업 전반으로 퍼질지는 별도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오랜 하락세를 멈추고 2년 연속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지난해 1.94%, 올해 2.14%, 내년 2.20%로 추산했습니다. 이 전망이 현실화하면 1986~1987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반등하는 셈입니다.
잠재성장률은 경제가 물가를 크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성장 수준을 뜻합니다. 실제 국내총생산(GDP)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와는 다릅니다. IMF 추산으로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10년 4.05%에서 2018년 2.97%, 2020년 1.28%까지 낮아졌습니다. 올해 전망치 2.14%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투자가 반등의 주요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스마트비즈가 전한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AI가 생산에 필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자본 투입과 총요소생산성이 함께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요소생산성은 노동과 자본을 투입한 양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생산 효율의 개선을 가리킵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도 단기간에 노동 공급을 크게 늘리기 어려운 만큼 설비투자와 생산성 개선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다만 전망 기관에 따라 수치는 다릅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잠재성장률을 올해 2.22%, 내년 2.28%로 예상했지만, OECD는 올해 1.66%, 내년 1.52%로 추산했습니다. 같은 경제를 두고도 분석에 활용한 방식과 가정에 따라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IMF 수치를 확정된 결과라기보다 현재의 전망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더 중요한 질문은 반등의 혜택이 경제 전반에 퍼지는지입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AI 분야의 성장이 일부 산업에 집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출과 투자 지표가 좋아져도 서비스업, 중소기업, 자영업자와 내수 취약계층의 체감 경기가 함께 개선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산업별 지표를 살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번 전망은 설비투자와 생산성 개선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지고 경제 전반의 활력으로 연결되려면 특정 산업의 호황을 넘어서는 기반이 필요합니다. 잠재성장률의 숫자뿐 아니라 성장의 폭과 혜택의 분포를 함께 지켜볼 때 한국 경제의 회복력을 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잠재성장률은 경제가 물가를 크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성장 수준을 뜻합니다. 실제 국내총생산(GDP)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와는 다릅니다. IMF 추산으로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10년 4.05%에서 2018년 2.97%, 2020년 1.28%까지 낮아졌습니다. 올해 전망치 2.14%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투자가 반등의 주요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스마트비즈가 전한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AI가 생산에 필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자본 투입과 총요소생산성이 함께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요소생산성은 노동과 자본을 투입한 양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생산 효율의 개선을 가리킵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도 단기간에 노동 공급을 크게 늘리기 어려운 만큼 설비투자와 생산성 개선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다만 전망 기관에 따라 수치는 다릅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잠재성장률을 올해 2.22%, 내년 2.28%로 예상했지만, OECD는 올해 1.66%, 내년 1.52%로 추산했습니다. 같은 경제를 두고도 분석에 활용한 방식과 가정에 따라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IMF 수치를 확정된 결과라기보다 현재의 전망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더 중요한 질문은 반등의 혜택이 경제 전반에 퍼지는지입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AI 분야의 성장이 일부 산업에 집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출과 투자 지표가 좋아져도 서비스업, 중소기업, 자영업자와 내수 취약계층의 체감 경기가 함께 개선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산업별 지표를 살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번 전망은 설비투자와 생산성 개선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지고 경제 전반의 활력으로 연결되려면 특정 산업의 호황을 넘어서는 기반이 필요합니다. 잠재성장률의 숫자뿐 아니라 성장의 폭과 혜택의 분포를 함께 지켜볼 때 한국 경제의 회복력을 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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